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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 임하정 경계선 위의 별 상세 보기
2109 임하정 경계선 위의 별
작성자 임하정 등록일 2026.06.09


https://suno.com/s/HVFEy6NXT5GR7dz4

유리처럼 갈라진 새벽 위를

빛바랜 구름들이 떠다녀


같은 하늘 아래

언어는 점차 달라져가


멈춰 있던 그림자의 끝에서

잊힌 계절들이 눈을 뜨고


너와 나 사이를 가르던 바람도

이제는 방향을 잃어가


흩어진 별의 조각들처럼

남겨진 마음만 맴돌아도


새벽마다 돌아오는 빛은

조용히 우리를 비춰



(프리코러스)


우린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도

같은 달빛 아래 잠들어


부서진 시간을 주워 담으면

다시 하나의 파도가 될까


희미하게 번진 저 별빛도

어딘가에선 같은 이름일까


(후렴)


검은 하늘에 번지는 별빛처럼

흩어져도 결국 이어질 테니


길을 잃은 마음의 잔해들이

새로운 항로를 그려가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서로의 목소리를 따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우린 같은 하늘을 헤엄쳐


(2절)


침묵은 때때로 큰 함성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남겨


얼어붙은 강의 밑바닥에도

봄은 조용히 흐르고 있어


낯선 이름으로 불러도

눈빛은 거짓말을 못 해


긴 그림자를 끌어안고서

빛을 향해 걸어가는 밤


무너진 기억의 벽 틈으로

작은 온기 하나 스며들어


(브릿지)


무너진 벽의 틈 사이로

푸른 새벽이 스며들고


멈춰 있던 별의 궤도는

천천히 다시 움직여


길었던 밤의 끝에서

우린 서로를 발견하고


말하지 못한 시간들까지

노래가 되어 흘러가


(마지막 후렴)


검은 하늘에 번지는 별빛처럼

흩어져도 결국 이어질 테니


갈라진 시간의 강 너머로

새로운 내일이 밀려와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서로의 목소리를 따라


아무도 지울 수 없는 빛으로

우린 다시 서로를 비춰


같은 하늘 아래 남겨진 꿈이

마침내 하나의 새벽이 되어


끝없이 이어진 별의 길 위로

우린 다시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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